테더 퍼드 이슈에 관한 미국의 입장(feat. USDC, 페이스북 디엠)
Tether FUD
* FUD(Fear, Uncertainty, Doubt)는 공포, 불확실성, 의심을 뜻하는 단어의 약자이다. 이는 하락장에서 가격이 더 내려가지는 않을지 전전긍긍하는 것을 뜻하는 말로 손해를 볼까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자산을 내던지게 되는 심리를 표현한 것이다.
암호화폐 시장에서 항상 테더(스테이블 코인)에 대한 이슈는 항상 있어왔다.
테더는 달러와 1대 1 페깅으로 1달러의 가치를 갖는다. 하지만 비트코인이 폭등할 때마다 많은 양의 테더가 발행되었고 그에 따라 지급준비율 문제가 항상 대두되었다.
- 테더 이슈가 있을 때마다 테더의 가치가 실제 달러에 비해 급격하게 떨어진 적이 있었다.
- 하지만 테더는 그때마다 이슈를 잘 견뎌왔고 시간이 지나면서 1달러의 가치를 다시 유지해왔다.
- Reserve 공개 이후 테더는 실제 현금 비중(2.9%)이 많지 않고 구성된 상품(상업용 어음)들이 문제가 생긴다면 지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주장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.
- 팍소스는 대부분이 현금비율입니다.
- 사실 은행이랑은 다르지만 우리나라 은행은 7% 정도만의 지급준비금을 가지고 있습니다.
사실 필자는 테더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더리움만큼의 기축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의 미국 규제들로 인해 견해가 바뀌었다.
1. 연준이 검토하는 디지털 달러(CBDC)의 강력한 경쟁자
- 많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테더를 이용하여 거래 중이며 일반적인 암호화폐 유저들도 테더를 사용함에 있어 거부감 없이 사용한다.
- 테더는 암호화폐에서 대표적인 스테이블 코인인데 테더 발행사가 비트 파이넥스(중국계 홍콩 거래소)
- 달러가 미국 패권인데 중국계 홍콩 거래소를 통한 달러의 유통을 원할 리가 없다.
2. USDC의 성장
- 이번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을 견인한 것은 미국 기관들이었다. 코인베이스와 그레이 스케일을 통한 기관들의 매수세였는데 USDC는 골드만삭스의 자회사인 서클이 발행한 것으로 현재 USDC의 발행량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이다.
- 미국 연준은 민간 스테이블 코인을 받아들인다면 미국 기관이 발행하고 통제 가능한 미국의 USDC를 밀어줄 것이다.
- 시가 총액 차트인데 USDT 발행은 최근 3달 사이에 급격히 줄었고 USDC는 급격한 증가 추세이다.
3. 페이스북 디엠(스테이블 코인)
- 디엠은 스테이블 코인으로서, 가치 변동폭이 작아 실생활에서 결제 수단으로 쓰일 수 있다. 디엠의 가치 변동폭은 일반 법정화폐와 비슷한 수준이다. 페이스북은 디엠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Diem Reserve라고 불리는 예비금을 비축할 계획이다. 예비금은 실제 자산을 기반으로 하여 안정적이고 유동적이다. 이 실제 자산에는 중앙은행의 예치금과 정부 발행 유가 증권 등이 포함된다. 페이스북이 발행 화폐 가치만큼 예비금을 보유함으로써 안정성 있게 디엠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. 또한 페이스북은 자회사 칼리브라를 만들어 사회적 데이터와 금융 데이터를 분리하고자 한다. 칼리브라는 디지털 지갑 또는 써드파티 지갑 앱을 개발할 예정이며, 이를 통해 디엠의 결제 및 송금이 가능하다.
- 디엠의 장점은 페이스북, 인스타그램, 왓츠앱 등의 플랫폼 생태계에 사용될 수 있으며 마스터와 비자는 빠졌지만 현재 협력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은 점
이러한 이유들로 테더는 미국으로부터 인정받기 힘들다고 생각하고(이미 연준에서 스테이블 코인에 경고함) 미국에서 통제 가능한 USDC나 페이스북 디엠을 암호화폐 시장에 더 통용되게 할 것이다.
그러면 생태계 참여자들도 자연스럽게 넘어갈 것이라 생각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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